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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에스토니아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9월 25일 에스토니아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에스토니아 교회, 교황 방문 앞두고 9월 1일 기도와 단식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9월 22-25일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은 9월 25일 에스토니아를 방문한다.

에스토니아 가톨릭 교회는 지난 9월 1일 토요일 수도 탈린(Tallin)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준비하며 기도와 단식을 봉헌했다.

9월 1일의 단식과 기도 계획은 에스토니아 교구장 서리(Apostolic Administrator) 필립 주르당(Philippe Jourdan) 주교가 지난 7월 22일 신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초대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9월 22-25일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국을 방문한다. 교황은 9월 22-23일 리투아니아, 24일 라트비아, 25일 에스토니아를 찾는다.

영적 준비

주르당 주교는 서한을 통해 “단식과 기도는 항상 함께 가야 한다”고 쓰면서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들께 같은 지향으로 단 하루라도 단식에 참여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 하루는 9월 1일 토요일이 될 것입니다.”

주르당 주교는 성모 대성전 봉헌 축일(8월 5일),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8월 22일) 등 8월의 성모 관련 축일과 8월 25일의 비루-니굴라(Viru-Nigula)의 성모 마리아 성당으로의 순례 등을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느님의 어머니께 전구하는 요즘, 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의 성공이라는 지향으로  우리 모두 함께 묵주기도 봉헌을 제안합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은 우리 모두의 일이자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며 “영적 준비가 물적 준비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도와 단식을 함께하는 것은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공동의무가 될 것입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어 우리가 바라는 것 이상의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에스토니아 가톨릭 신자수는 전체 인구 130만 명 가운데 약 7000명(1% 미만)에 불과하다. 전체 인구 가운데 루터교와 정교회 신자들도 있지만, 전체 인구의 75%는 어떤 종교에도 속하지 않는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25번째 해외 사도적 순방인 이번 여정은 교황으로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발트해 연안국을 방문하는 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993년 9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발트해 연안 3국을 방문한 후 정확히 25년 만에 두 번째로 이 나라들을 방문하게 된다.

 

31 8월 2018,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