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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다카의 시위자들 방글라데시 다카의 시위자들  (ANSA)

방글라데시 고메스 주교 “정부가 물가 상승에 대책 내놓아야”

방글라데시 다카대교구 수브로토 보니파시오 고메스 보좌주교가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과도정부와의 관계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신자들의 2025년 희년 준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Joseph Tulloch 

방글라데시 다카대교구 수브로토 보니파시오 고메스 보좌주교가 최근 심각한 생계비 위기와 관련해 “정부가 반드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메스 주교는 교황청 전교기구 기관지 「피데스」와의 인터뷰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국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자들은 수도 다카에 있는 시장에서 고기, 생선, 달걀조차 구매하기 힘들어졌다고 호소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들이 어떻게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겠습니까?”

고메스 주교는 물가 상승이 “새해 들어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며,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과도정부와의 관계

2024년 8월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인도로 망명한 이후, 무함마드 유누스를 수반으로 하는 과도정부가 방글라데시를 이끌고 있다. 

고메스 주교는 가톨릭 교회와 과도정부의 관계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제도, 경찰, 사법, 반부패위원회, 공공행정, 헌법 개혁을 연구하고자 설립된 6개 위원회에 교파를 막론하고 그리스도인 위원을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2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그리스도인 수는 약 50만 명이다. 

고메스 주교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년 방글라데시 사도 순방 중 다카의 성 마리아 성당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
2017년 방글라데시 사도 순방 중 다카의 성 마리아 성당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

2025 희년

고메스 주교는 방글라데시 교회가 1월 8일 희년 개막 미사를 거행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신자들은 로마 순례를 꿈꾸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의 입국 비자를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고메스 주교는 인도에서 시작된 국제 가톨릭 운동단체인 ‘예수청년회’가 젊은이들을 위한 희년 순례단을 조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고메스 주교는 “이 계획이 성사되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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