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성년자 보호 위한 회의” 기도 초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1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회의”를 앞두고 신자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17일 주일 삼종기도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바티칸에서 열리는 “교회 내 미성년자 보호”에 관한 회의를 강조했다.
교황은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들이 이번 회의를 위해 바티칸으로 모이게 될 것이라며, “우리 시대의 시급한 도전에 직면해 확고하게 사목적 책임을 지는 행위”가 되길 바라는 이번 회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이들을 초대했다.
2월 회의는 본회의, 실무회의, 공동기도, (피해자) 증언 청취 시간, 참회 예식, 폐막 미사 등으로 구성된다.
교황은 이번 회의의 전체 일정에 (빠짐없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황은 본회의 사회를 페데리코 롬바르디 예수회 신부에게 맡겼다.
다가오는 2월 회의와 관련해 교황청 공보실은 다음과 같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의) 목표는 회의에 참석한 주교들 전원이 미성년자 성 학대라는 전 세계적인 문제를 예방하고 맞서 싸우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하게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전 세계적 문제는 전 세계적 대응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계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번 회의가 학술회의가 아닌, 기도와 식별 과정으로 특징되는 교리적이고 실무적 차원의 ‘사목자들의 회의(assembly of Pastors)’가 되길 바라고 계십니다.”
이번 회의는 2월 23일 토요일 참회 예식을 거쳐 24일 주일 폐막 미사로 막을 내린다.
17 2월 2019,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