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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남수단에 성탄 메시지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국 교회와 함께 남수단 정치 지도자들에게 성탄 메시지를 전하고, 분쟁의 고통 속에 있는 남수단에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다.

Devin Watkins / 번역 김단희

성탄 시기는 보고픈 이들에게 행복과 온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을 맞아 남수단 국민과 정치 지도자들에게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명절 인사가 으레 그렇듯, 교황의 이번 메시지는 공동으로 작성됐다.

영국성공회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 대주교와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총회장 존 찰머스(John Chalmers) 목사가 교황과 함께했다.

평화와 번영

교황과 영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남수단 국민과 정치 지도자들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고, “남수단 평화협정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노력에 영적으로 가까이에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8년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대파 지도자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은 5년간의 내전을 종결하고 연립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화해의 길

교황과 영국 교회의 두 개신교 지도자들은 남수단 정치인들에게 국가적 일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러분이 화해와 형제애의 길을 향해 새롭게 헌신할 수 있도록 구세주 그리스도께 기도합니다. 여러분 각자와 남수단 전체에 풍성한 축복이 함께하길 빕니다.”

“평화의 왕이시며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깨닫게 하시고 선의와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또 친애하는 여러분의 나라를 방문하길 바라는 우리의 소망을 그분께서 이뤄주시길 기도합니다.” 

2020년 남수단 사도적 방문

교황이 지난 11월에 2020년 남수단 방문 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성탄 메시지에 이어 곧 교황의 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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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2월 2019,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