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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코로나19 판데믹… 전 세계 분쟁지역 ‘글로벌 휴전’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판데믹 사태 대응을 위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주문한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와 뜻을 함께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29일 주일 삼종기도 이후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가 발표한 내용을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3월 24일 화요일 코로나19 판데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전쟁 당사국에 ‘즉각적 글로벌 휴전’을 촉구한 바 있다. 

적대행위 중단

교황은 사도궁 도서관에서 이러한 호소를 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이가 “온갖 형태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인도주의적 원조 통로의 조성 및 외교적 개방성을 장려하며, 취약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이러한 노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치와 연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공동으로 맞서 싸움으로써 모든 이들이 한 인류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형제자매 유대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깨닫길 빕니다.”

“특히 각국 지도자들과 관계자들이 경쟁의식을 극복할 수 있는 책무를 쇄신할 수 있도록 영감을 얻을 수 있길 빕니다. 갈등은 전쟁을 통해선 해결되지 않습니다.”

교황은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모색과 대화를 통해 적대와 차이들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소자와 단체들

교황은 이 시기에 양로원이나 병영 등 단체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특별히 언급했다. 

감옥에 수감된 이들도 교황의 관심을 끌었다. “특별한 방식으로 저는 감옥에 갇힌 이들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저는 과밀수용소의 문제점을 설명한 인권위원회의 공식문서를 읽었습니다. 과밀수용소는 비극적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정부 당국이 이러한 심각한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편, 미래에 벌어질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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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월 2020,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