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 소피아 대성당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Marina Tomarro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12일 연중 제15주일 삼종기도 후 이날이 ‘바다 주일(Domenica del Mare)’을 지내는 날이라고 설명하면서, 최근 박물관에서 이슬람 사원(모스크)으로 다시 바뀌게 된 터키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비잔틴 대성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바다는 제 생각을 조금 멀리, 이스탄불로 데려갑니다. 성 소피아 대성당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바다의 날’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 후에 바다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했다. 이들은 현재 코로나19 대유행과 그로 인한 많은 활동 폐쇄로 힘든 불안의 상황을 겪고 있다. 일반적으로 7월 두 번째 주일에 지내는 바다의 날은 매년 경제를 위한 선원들의 주요한 노동 기여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자주 잊혀지는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100년 전 영국에서 시작됐다. “7월의 두 번째 주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바다에서 일하는 모든 이, 특별히 사랑하는 이들과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에게 저의 애정어린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아침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치비타베키아-타르퀴니아 항구에 모인 모든 이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신자들에게 인사
교황은 마지막으로 더위에도 불구하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많은 순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로마 신자들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순례자들, 특히 포콜라레 운동 가족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환자들 곁을 지킨 많은 사제, 수녀, 수사와 평신도들을 생각하면서 로마교구의 보건 사목 대표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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