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
Debora Donnini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재표명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적어도 56명이 사망했다. 교황은 지난 1월 16일 토요일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전보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를 표한 바 있다. 교황은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진행된 주일 삼종기도의 말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술라웨시섬 주민들을 다시 언급한 뒤 성모송을 바쳤다.
“사망자와 피해자, 집과 일자리를 잃은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위로하시고, 구조 작업에 헌신하는 모든 이의 노력을 지원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술라웨시섬의 우리 형제들과 지난 (1월 9일) 토요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한편 술라웨시섬의 구조대원들이 (건물의) 잔해 속에서 생존자들을 찾고 있는 동안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820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들 중 200여 명은 위중한 상태다. 1만5000여명의 이재민은 관계당국이 마련한 15개의 센터로 피신했다. 또한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이자 인구가 11만명인 마무주 시에는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수십 명의 부상자들이 있다. 이 지역의 병원과 쇼핑센터는 완전히 붕괴됐다. 비로 인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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