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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성모 성당 (브라질) 침묵의 성모 성당 (브라질) 

교황 “사순 시기는 형제가 되어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연대와 교회 일치 운동의 측면을 결합한 브라질의 전통적인 (사순 시기 행사인) “형제애 캠페인”에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분열을 극복하고 삶을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 때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Alessandro De Carolis / 번역 김호열 신부

사순 시기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일이 많은 시기다. 사랑이 첫 번째 원동력이지만, 이 특성이 교회 일치 운동의 차원과 서로 연관돼 있다면, 연대의 측면은 대화의 측면과 함께 작용하여 “두려움이나 의심 없이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에게 마음을 열고, 모든 것에 앞서 우리가 추구하는 한 분이신 하느님 앞에서의 평화를 바라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연대성을 장려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각은 매년 사순 시기가 시작될 때 “형제애 캠페인”에 참여해 온 브라질 신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안에 담겨 있다. 교황은 이날 시작하는 참회 기간(사순 시기)의 기본 가치들을 떠올리며, 우선적으로 특히 브라질에서 더 가혹한 코로나19 대유행의 현실을 언급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수많은 전문 의료인들의 사심 없는 봉사를 축복하시고, 선의를 지닌 사람들 간의 연대를 장려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신다”며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가르치는 것처럼 우리 자신들을 돌보고, 우리 자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서로를 돌보도록 우리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대화의 여정에서의 동반자

2021년 캠페인의 주제인 “형제애와 대화: 사랑의 헌신”은 브라질 내 그리스도교 교회들과 친교를 구하는 데 초점을 뒀다. 지금은 보건 비상사태의 상황이지만, 이 대화는 이미 5년 전부터 시작됐다. 교황은 이를 “희망의 이유”로 정의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이 가르치는 교회 일치를 위한 대화를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아무 두려움이나 의심 없이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에게 마음을 열고, 모든 것에 앞서 우리가 추구하는 한 분이신 하느님 앞에서의 평화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가지 도구

이러한 존중과 나눔의 관계로부터 교황 회칙 「Fratelli tutti」에서 강조된, “형제애의 구축과 사회 정의 수호에 대한 소중한 기여”가 나온다. 교황은 회칙 「Fratelli tutti」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전망 안에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자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는 분열을 극복하고 삶을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 때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이번 보건 위기가 끝나더라도 “광적인 소비주의와 새로운 형태의 이기적인 자기 보호”의 유혹에 다시 빠지지 않도록, 사순 시기의 도구들인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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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월 2021,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