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오는 4월 베니스 비엔날레 방문 예정

Devin Watkins

교황청 문화교육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4월 28일 이탈리아 베니스(베네치아)를 방문한다고 2월 13일 밝혔다.

교황은 베니스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는 동안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 제60회 국제미술전을 둘러볼 예정이다.

교황은 ‘주데카 여성 전용 교도소’에서 열리는 바티칸관(파빌리온) 전시를 관람한다.

‘내 눈으로’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개최하는 바티칸관은 인권과 사회의 변방에 사는 사람들을 주제로 삼는다.

키아라 파리시와 브루노 라신이 공동 기획한 바티칸관은 주로 멸시받는 사람들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한편 만남의 문화를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된다.

바티칸관은 모든 이가 사회적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의 눈을 직접 바라보며 그들의 인간성을 만나도록 초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관람객을 초대한다.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는 ‘도처의 이방인’(Foreigners Everywhere)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린다.

교황청 문화교육부와 베니스총대주교좌는 교황이 베니스의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과도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의 베니스 방문 상세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번역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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