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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베푸는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한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베푸는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교황, 3월 8일 로마 성 비오 5세 성당서 고해성사 베푼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으로 2014년부터 해마다 사순 제4주일을 앞둔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하는 기도와 화해의 프로젝트 ‘주님을 위한 24시간’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주님을 위한 24시간”은 2025년 희년을 준비하는 ‘기도의 해’에 마련된다. 주제는 “새로운 삶으로 걸어가기”다. 교황은 오는 3월 8일 참회예식을 거행하면서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시작한다. 이날 교황 집전 예식에 참례한 신자들은 화해의 성사(고해성사)를 받을 수 있다. 교황청 복음화부도 이 시간을 풍성하게 보내기 위한 자료집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Vatican News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3월 8일 오후 4시30분 로마의 성 비오 5세 광장에 위치한 성 비오 5세 성당에서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사순시기 기도와 화해의 프로젝트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위한 참회예식을 거행한다. 지난 2023년 3월 17일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알 트리온팔레 성당에서 이와 유사한 예식을 거행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교황은 사순 제4주일 전 금요일 전 세계 교구가 매년 거행하는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위해 교황의 교구에 참여하고자 로마의 한 본당 공동체를 방문하기로 했다. 오는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위해 교황이 정한 주제 “새로운 삶으로 걸어가기”는 로마서 6장에서 따온 것이다. 

본당 공동체와 함께하는 교황

2025년 희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도의 해’에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마련하는 올해는 기도를 통해 용서를 체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요일 저녁에 열리는 참회예식 이후 24시간 동안 성당을 특별 개방해 신자들이 언제든지 현시된 성체 앞에서 기도하고 고해성사를 통한 풍성한 은총을 받을 수 있다. 교황이 집전하는 참회예식은 2024년 3월 8일 오후 4시30분 로마의 성 비오 5세 광장에 위치한 성 비오 5세 성당에서 거행된다. 예식 도중 모든 신자들에게 화해의 성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황 또한 몇몇 참회자들의 고해를 들을 예정이다.

자료집 마련

교회의 열린 문은 하느님의 자비 넘치는 사랑을 상징한다. 교황청 복음화부는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준비하기 위한 개인 기도 카드와 본당 공동체의 예식 거행에 도움이 되는 제안을 담은 사목 자료집을 공개했다. 이번 자료집은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세계 교구 및 본당 공동체가 저마다 기도의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제안들을 새롭게 마련했다. 자료집은 교황청 복음화부 누리집에서 이탈리아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프랑스어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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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3월 2024,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