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탈리체의 성 펠릭스 수녀회와 자비의 모후의 딸들 회원들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칸탈리체의 성 펠릭스 수녀회와 자비의 모후의 딸들 회원들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MEDIA Divisione Foto)

교황, 수녀들에 “여러분은 주님의 도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6일 칸탈리체의 성 펠릭스 수녀회와 자비의 모후의 딸들 회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주님께 자기 자신을 내어 맡기고 늘 그분의 뜻을 신뢰하며 아낌없이 베풀라고 초대했다.

Deborah Castellano Lubov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지혜로운 손 안에 있는 도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6일 칸탈리체 성 펠릭스 수녀회와 자비의 모후의 딸들 수녀회 총회 참석자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교황은 수녀들이 하느님과 교회를 섬기는 자신들의 헌신을 재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비록 서로 다른 상황이었으나 19세기의 역사적 시대에 창립된 여러분 수도회에서 공통된 요소는 바로 봉사입니다.”

교황은 잠시 각 수도회의 창립자를 떠올렸다. 

먼저 교황은 “훗날 안젤라 마리아 수녀로 알려진 소피아 카밀라 트루슈코프스카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폴란드에서 아이들,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 위기에 처한 젊은이를 돕기 위해” 바르샤바에서 칸탈리체의 성 펠릭스 수녀회를 세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은 같은 시대에 이탈리아 사보나에서 훗날 마리아 주제파 수녀로 알려진 베네데타 로셀로라는 이름의 젊은 여성이 교구장 주교의 지도 아래 가난한 이들과 어린이, 젊은 여성을 돌보기 시작하며 자비의 모후의 딸들을 창립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 수녀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님께서 우리의 작은 ‘예’에서 무엇을 이끌어 내실지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 우리의 작은 ‘예’에서 무엇을 이끌어 내실지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이를 염두에 두고 교황은 수녀들에게 서원에 충실하고 성령의 활동에 순종하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라고 격려했다. 

“그분께 여러분 자신을 내어 맡기고 항상 너그럽게 모든 것을 바치십시오.”

칸탈리체의 성 펠릭스 수녀회와 자비의 모후의 딸들 회원들을 만난 교황
칸탈리체의 성 펠릭스 수녀회와 자비의 모후의 딸들 회원들을 만난 교황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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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6월 2024,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