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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를 바치는 신자들  묵주기도를 바치는 신자들   (VATICAN MEDIA Divisione Foto)

교황 “전쟁의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해 묵주기도를 바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9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중동지역, 우크라이나, 미얀마,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들을 언급하며, 신자들에게 이달 10월 ‘묵주기도 성월’ 동안 묵주기도를 통해 성모님께 평화를 간구하자고 거듭 호소했다.

Tiziana Campisi

지난 9월 29일 성모 대성전에서 ‘로마 백성의 구원’이신 성모 성화 앞에서 평화를 간구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9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서도 신자들에게 세상의 모든 분쟁이 종식되도록 묵주기도를 바치자고 다시 한번 호소했다. 교황은 이탈리아어권 순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묵주기도 성월’인 10월에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전통적인 기도’인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당부했다.

“여러분 모두에게 매일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권고합니다. 우리를 언제나 따스하게 품어주시는 성모님의 손길에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십시오. 전쟁의 어리석음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과 평화에 대한 갈망을 자애로우신 어머니 성모님께 의탁합시다.”

수요 일반알현 중 기도하는 교황
수요 일반알현 중 기도하는 교황

교황의 마음은 적대감과 폭력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나라들로 향했다. 교황은 각각의 나라를 언급하며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미얀마, 수단”을 특별히 기억했다. 

성 베드로 대성전 입구에서 바라본 성 베드로 광장
성 베드로 대성전 입구에서 바라본 성 베드로 광장

교황은 독일어권 신자들에게도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권고하며 “성모님께서 당신의 아드님 예수님께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도록” 자기 자신을 내어 맡기고 “세계 평화와 교회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초대했다. 아울러 프랑스어권 순례자들과 아랍어권 순례자들에게는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는 시노드 교회인 우리가 일치와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성령께 은총을 청하자”고 말했다.

수요 일반알현 중인 순례자들
수요 일반알현 중인 순례자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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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10월 2024,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