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밤 보낸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공보실은 교황의 치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3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위중”한 상태지만 더 이상의 호흡 곤란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경미한 초기 신부전 소견이 확인됐다. 2월 24일 저녁에는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로마 거주 추기경들, 교황청 협력자들, 로마교구 관계자들과 함께 교황의 쾌유를 위한 묵주기도를 바친다.
Vatican News
“밤새 건강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편안히 주무셨고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계십니다.” 교황청 공보실이 2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를 이같이 전했다. 공보실은 이날 오전 교황이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치료를 계속 이어갔다며, 기분도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 바치는 묵주기도
공보실에 따르면 2월 24일 저녁 로마 거주 추기경들과 교황청의 모든 협력자들, 로마교구 관계자들이 “하느님 백성의 마음을 모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오후 9시부터 교황의 쾌유를 위한 묵주기도를 바친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묵주기도를 주례한다.
의료진 발표
교황의 입원 9일째인 2월 23일 의료진의 발표에 따르면 “교황의 상태가 여전히 위중”하지만 지난 22일 이후 “더 이상의 호흡 곤란”은 없었다. 혈액 검사 수치는 개선되고 있으나, 일부 검사에서 “초기 단계의 경미한 신부전 소견이 확인됐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교황은 의식이 또렷하고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산소 공급도 계속되고 있다. 의료진은 “복합적 임상 양상”과 “약물 치료 효과가 나타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예후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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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월 2025,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