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회복세 보이며 치료 지속
Vatican News
프란치스코 교황이 편안한 밤을 보내고 오전 8시께 기상했다고 교황청 공보실이 3월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교황은 호흡 재활 및 운동 치료를 이어갔으며, 화상 연결을 통해 교황청 관료들을 위한 연피정에 함께했다.
공보실은 또 교황이 경당을 찾아 기도의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저녁 공보실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지속적인 호전을 보임에 따라 “우려할 단계”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황의 임상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액 검사와 임상 소견, 약물 치료에 대한 교황의 양호한 반응을 통해 이전 며칠간 관찰된 건강 상태 호전이 더욱 확실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11일부로 교황의 병세가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다만 교황님의 복합적인 건강 상태와 입원 당시 발견된 심각한 감염을 고려할 때, 일정 기간 동안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교황은 10일 오전 바오로 6세 홀과의 화상 연결을 통해 교황청 관료들을 위한 연피정에 함께했으며, 이어 성체를 모시고 개인 경당으로 이동해 잠시 기도의 시간을 보냈다. 교황청 관료들을 위한 연피정은 9일 오후 바오로 6세 홀에서 시작됐으며, 교황청 강론 전담 사제 로베르토 파솔리니 신부가 진행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오후 다시 연피정에 함께하며, 하루 동안 기도와 휴식을 반복했다.
교황은 10일 아르헨티나 항구도시 바이아블랑카와 인근도시 세리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폭우 사태의 피해자들에게 기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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