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드서 세계 평화 위한 기도 “인류가 전쟁 없이 한 가족을 이루게 하소서”
Vatican News
시노달리탈리스에 관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바오로 6세 홀에서 10월 12일 오전 전체모임을 시작하기 전 세계 평화를 위한, 특히 현재 분쟁으로 상처 입은 지역을 위한 기도가 울려 퍼졌다. 아침기도를 주례한 이라크 칼데아 동방 가톨릭 교회 바빌로니아 총대주교 루이스 라파엘 사코 추기경은 참석자 모두에게 “세계 평화, 특히 이스라엘 성지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이라크와 이란 및 레바논의 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했다. 사코 추기경은 “사람들은 지속적인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살기보다 존엄하게 형제애 안에서 살 수 있길 바라고 있다”며 “시노달리타스는 또한 두려움에 떨고 있고 고통받는 모든 이와의 연대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가렛 카람 회장의 기도
이어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이스라엘 국적자 겸 아랍 가톨릭 신자인 포콜라레운동 회장 마가렛 카람의 기도가 이어졌다. “주님, 이스라엘 성지를 위해, 전례 없는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해, 폭력의 희생자들, 특히 어린 희생자들을 위해, 부상자들과 인질들과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 위해 기도합니다.” 카람 회장은 “고통과 불안정의 때에” 교황의 목소리와 “전 세계에서 평화를 간청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함께하자고 초대했다. 아울러 “공포와 파멸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중동의 다른 모든 국가들도 기억했다. “주님, 형제적 세상을 건설하는 데 저희가 헌신하도록 도와주소서. 이들 나라의 주민들과 불안정하고 폭력적인 갈등의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평화를 이루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인 정의, 대화, 화해를 통해 서로의 인권을 존중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소서.”
마침기도
끝으로 사코 추기경은 하느님께 기도하며 참석자들을 강복했다. “모든 인류가 (…) 폭력 없이, 어리석은 전쟁 없이, 형제적 정신으로 한 가족을 이루며 평화와 조화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10월 8일,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위한 기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대표 카자그 바르사미안 대주교는 지난 10월 7일 특히 남부 코카서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도를 바쳤다. “전쟁, 불의, 아픔,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세상, 특히 거룩한 땅인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나고르노-카라바흐)에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병자와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 집을 잃은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이주민, 피란민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사랑과 정의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리게 하소서.”
번역 김호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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