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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방문 중인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 (foto © account X @TerzaLoggia) 베트남을 방문 중인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 (foto © account X @TerzaLoggia) 

갤러거 대주교, 베트남 방문 마무리…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황의 친밀함 전하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가 지난 4월 9일부터 시작한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베트남 방문 중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하노이, 후에, 호찌민 등 세 지역을 방문했다. 또한 베트남 주교단과 함께 베트남 상주 교황청 대표부 설치 합의와 베트남 교회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Vatican News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지역 교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가톨릭 공동체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친밀함을 전하기 위해 지난 4월 9일 베트남으로 떠났던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의 베트남 방문이 4월 14일 공식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갤러거 대주교의 주례로 후에(Hue)대교구 “푸캄”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미사는 교황의 “베트남 교회에 대한 자상한 마음”이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교황청 국무원은 ‘엑스’(X, 트위터의 새 명칭) 계정(@TerzaLoggia)을 통해 갤러거 대주교가 베트남 가톨릭 신자들을 라방 성모님의 보호에 맡겼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 및 주교단과의 만남

교황청 국무원은 ‘엑스’(X)를 통해 갤러거 대주교가 베트남 방문 기간 중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하노이, 후에, 호찌민 등 세 지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지난 2023년 12월 체결된 교황청-베트남 관계의 역사적 합의인 베트남 상주 교황청 대표부 설치 사안과 함께 베트남 교회의 상황에 대해서도 베트남 주교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27퍼센트에 해당하는 2700만 명의 신자가 있는 다종교 국가이며, 가톨릭 신자도 720만 명 이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

갤러거 대주교는 지난 4월 10일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 팜 티 타인 짜 내무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대표자들을 만났다.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교황청 관계가 매우 긍정적임을 재확인했으며, 갤러거 대주교도 베트남-교황청 합동실무단의 차기 제11차 회의가 조속히 열릴 수 있길 희망하면서 양국의 좋은 관계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 중 교황의 베트남 사도 순방 가능성도 거론됐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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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4월 2024,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