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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2025년 제58차 세계 평화의 날 주제 공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58차 세계 평화의 날(2025년 1월 1일) 주제를 선정했다.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

Christopher Wells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가 2025년 제58차 세계 평화의 날 주제와 관련해 “개인, 지역, 국제 등 모든 영역에서 참된 회심이 일어나야 참된 평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럴 때라야 분쟁 종식은 물론 “상처가 치유되고 각 개인의 존엄성이 인정받는 새로운 현실에서” 참된 평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평화의 날은 매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지낸다. 1967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이듬해 1월 1일을 제1차 세계 평화의 날로 지낸 이후, 역대 교황들은 이날을 맞아 국제연합(UN), 인권, 외교, 경제발전 등의 주제를 다루는 교황 담화를 발표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제58차 세계 평화의 날을 위해 선정한 주제는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이다.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는 이 주제가 “희년에 대한 성경적, 교회적 이해”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희망과 용서, 희년의 핵심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는 이 주제가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í)와 「Fratelli tutti」, “무엇보다도 희년의 핵심인 희망과 용서라는 개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희년은 정죄가 아니라 화해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회심의 때입니다.”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는 “오늘날 인류를 괴롭히는 분쟁과 사회적 죄악의 현실을 죄의 용서와 부채 탕감이라는 희년 전통에 내재된 희망의 빛과 이와 관련한 교회 교부들의 성찰에 비추어 살펴보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영적,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문화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원칙들이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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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8월 2024,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