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심장과 십자가로 구성된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로고
세 가지 색상과 6개의 상징들은 파나마 세계청년대회를 동반할 성령의 입김을 포함하고 있으며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Massimiliano Menichetti / 번역 이창욱
마리아의 애틋한 애정과 내어 맡김은 파나마 대학 건축학과 학생인 암바르 깔보(Ambar Calvo)의 손 안에서 2019년 세계청년대회의 로고로 탄생했다. 붉은색, 하늘색, 파란색 등 세 가지 색상 가운데 붉은색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수난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동정 마리아의 옷을, 파란색은 태평양과 카리브 해를 연상시킨다. 또한 이 세 가지 색은 파나마 국기의 색이기도 하다.
마리아의 무한한 사랑
심장 위에 “M” 형태의 글자를 올려놓은 소박한 로고는 전 인류를 향해 경계를 뛰어넘는 하느님 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한다. 사실 아기 예수님을 잉태한 순간의 모습(실루엣)을 통해 애틋한 사랑을 드러낸 마리아야말로 이 로고 디자인의 주인공이다.
순례 십자가
붉은색으로 분명하게 보이는“순례 십자가”는 세계청년대회의 상징적인 여정이자 증언의 여정이다. (세계청년대회는) 지난 1984년 구원의 성년을 맞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뜻에 따라 시작됐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길
이 로고는 자연스레 전 세계에서 오는 젊은이들이 만나는 장소를 잊지 않도록 심장 위에 파나마 운하의 형상과 “M” 형태의 글자를 아로새겼다. 건축학과 학생인 암바르에게 있어서 마리아의 몸은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길이고 파나마가 바로 2019년에 그 길”이 된 것이다. 다섯 개의 하얀 점들은 천상 어머니의 왕관과 각 대륙에서 오는 순례자들을 표현한다. 세상의 모든 청년들을 위한 축제에 대한 “응답”(Sì, 네)이다.
14 1월 2019,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