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피해 현장 쓰나미 피해 현장 

교황,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자들과의 연대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도네시아를 덮친 쓰나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Linda Bordoni / 번역 김단희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도네시아를 덮친 쓰나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지난 12월 22일 토요일 밤에 발생한 쓰나미는 인근 화산섬의 분화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사망자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수백 명이 다쳤고 상당수가 실종됐다. 피해자 현황 파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 수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12월 23일 주일 삼종기도에 참석하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실종자를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터전을 빼앗고, 상당한 물질적 피해를 야기한 일련의 끔찍한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교황은 쓰나미로 희생된 이들을 비롯해 그들의 친구와 가족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에게 요청하는 한편, 쓰나미 피해자들의 고통을 달래줄 하느님의 위로를 간청한다는 말로 피해자들에 대한 영적 친밀감을 표했다.

“(인도네시아의) 형제자매들에 대한 우리의 연대와 국제사회의 지원이 부족하지 않길 호소하는 바입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재해로 222명이 사망하고 843명의 부상자와 28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22일 토요일 밤 발생한 화산 분화는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자바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순다 해협에서 발생했다. 분화는 쓰나미 발생 24분 전에 일어났는데, 이 폭발로 인해 해저 산사태나 화산 측면 지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쓰나미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23 12월 2018,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