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신앙과 기쁨’ 운동 젊은이들에 “포용의 신비로 살아가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월 17일 바티칸에서 젊은이들이 주를 이루는 ‘신앙과 기쁨 운동 국제 연맹’ 회원들과 만났다. 이 만남 후 교황은 짧은 영상 메시지를 그들에게 보냈다. 교황은 포용의 문화를 살아가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면서, 어느 누구도 쓸모 없거나 거부당하는 곳이 없는 인류의 미래가 바로 젊은이라고 말했다.

Adriana Masotti / 번역 김호열 신부

“‘신앙과 평화’ 운동의 주인공은 책임자도 아니고 기획자들도 아닙니다. 젊음이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짧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지난 6월 17일 월요일 ‘신앙과 기쁨 운동 국제연맹(Federazione Internazionale Fe y Alegria)’ 이사회의 예방을 받았다. 이 운동은 대중교육과 사회육성을 위한 운동으로, 교육이 현실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인간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가장 소외된 지역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젊은이들이 주인공입니다

회원들 대부분이 젊은이들이기 때문에, 교황은 “연맹의 주인공은 젊은이 여러분들”이라며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연맹뿐 아니라, 인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여러분이 그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인류의 미래입니다. 게다가 여러분이 현재입니다. 여러분들이 열정과 젊음, 그리고 포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현재의 일에도 관심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문화는 귀찮은 것을 내다 버립니다

교황은 오늘날의 문화가 무질서를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을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배척’됩니다. 그래서 교육이 없습니다. 또 노인들은 방해만 되고 생산력이 없기 때문에 ‘배척’됩니다. (…) 병든 사람들이 ‘배척’됩니다. 오늘날 경제, 금융 및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든 것이 ‘배척’됩니다.”

‘신앙과 기쁨’ 운동은 아무도 거부하지 않습니다.

교황은 ‘신앙과 기쁨’ 운동은 이와는 달리 모두를 ‘포용’한다고 말했다.

“쓸모 없다고요? 모든 것이 쓸모 없다고 합니다. 누가 쓸모 없습니까? 여러분 중 누구든지 말해보십시오! ‘신앙과 평화’ 운동에는 쓸모 없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모두가 ‘소속’되어 있고, 모두가 ‘포용’됩니다.”

교황은 이것이 “포용하는 신비”에 관한 것이라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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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6월 2019,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