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베니스 사목 방문 일정 공개
Devin Watki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4월 28일 이탈리아 북부도시 베니스(베네치아)를 하루 일정으로 사목 방문한다.
교황청 공보실은 3월 25일 교황의 베니스 사목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 따르면 교황은 헬리콥터를 타고 베니스로 이동해 주데카 여성 전용 교도소 내에 착륙할 예정이다.
교황은 오전 8시 프란체스코 모라글리아 베니스총대주교와 여러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은 뒤 교도소 안뜰에서 약 80명의 여성 재소자를 만난다.
이어 교황은 교도소 성당에서 예술가들을 만나고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 제60회 국제미술전 바티칸관(파빌리온)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내 눈으로’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개최한 바티칸관은 인권과 사회의 변방에 사는 사람들을 주제로 삼았다.
교황청에 따르면 바티칸관은 주로 멸시받는 사람들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한편, 만남의 문화를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젊은이들과의 만남, 미사 거행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마친 교황은 경비정을 타고 주데카섬을 떠나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대성당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교황은 베니스와 베네토교구의 젊은이들을 만난다.
이후 교황은 다리를 건너 성 마르코 광장으로 들어가 베네토주 주지사와 베니스 지사 및 시장의 환영을 받는다.
교황은 오전 11시 성 마르코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부활 삼종기도를 바친다.
미사 후 교황은 성 마르코 대성당에 들어가 성인의 유해를 경배한 다음 경비정을 타고 성 엘레나섬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교황은 헬리콥터를 타고 바티칸으로 복귀한다. 오후 2시30분경 착륙 예정이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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