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전쟁은 시작부터 패배일 뿐입니다. 평화를 위해 결연히 싸웁시다”
Alessandro Di Bussolo
“오늘날 우리는 평화가 필요합니다. 전쟁은 언제나 시작부터 패배일 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12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미얀마 그리고 전쟁 중인 다른 많은 국가들을 잊지 말라고 다시금 당부했다. 아울러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초대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평화를 위해 언제나 결연히 싸울 수 있는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수호성인을 기념하는 프로시노네 신자들에게 보내는 인사
교황은 이탈리아어권 신자들에게 인사하면서 프로시노네-베롤리-페렌티노교구장 암브로지오 스프레아피코 주교와 함께 프로시노네 시의 주보성인 성 오르미스다 교황의 선종 1500주년을 기념하는 신자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또한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교구 봉사단과 협력해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헌신”하고 있는 “배구 아카데미 피아첸차”와 교황이 설립한 교육운동단체 ‘스콜라스 오쿠렌티스’가 추진하는 에너지 산업 사회·노동 학술포럼 참가자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와 “마음을 채우는” 말씀
끝으로 교황은 오는 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을 언급하며 “가난한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의 보호자인 이 탁월한 설교가 성 안토니오 사제의 모범이 모든 이로 하여금 신앙의 여정을 꾸준히 걸어가게 하고 성인의 삶을 본받아 복음의 믿음직한 증인이 되려는 열망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르투갈어권 순례자들에게 안토니오 성인이 리스본 출신임을 떠올리며 “예수님을 알게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채우신다”는 성인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모든 이에게 “성경 말씀 묵상”을 권고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으시고 우리의 삶을 비춰주십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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