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남부 알마가지 난민캠프의 건물과 주택들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남부 알마가지 난민캠프의 건물과 주택들  (ANSA)

교황 “전쟁은 누구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3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우크라이나의 사망자 통계를 언급하며 “전쟁 중인 모든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다시금 요청했다. 교황은 폴란드어권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가정의 교황”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기억했다.

Edoardo Giribaldi

“오늘 이른 아침에 저는 우크라이나의 사망자 통계를 받았습니다. 참혹합니다! 전쟁은 누구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전쟁은 그 시작부터 이미 패배가 정해진 비극입니다. 우리 모두와 온 세상에 평화를 내려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3일 수요 일반알현을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전쟁 중인 모든 나라”를 기억하자고 다시금 호소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미얀마를 잊지 말고, 비인간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수치”가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날 가장 큰 이익을 내는 투자처가 군수업 부문입니다. 죽음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십시오

앞서 교황은 수요 일반알현에 참석한 이탈리아어권 순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이들에게 “성령의 힘”으로 “어디에서든” “용감하고 기쁨 가득한”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초대했다. 아울러 10월이 “교회의 선교사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새롭게 다짐하는 때”라고 말했다.

“어디에서나 복음의 선교사가 되십시오. 아직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애쓰는 이들을 위해 기도로 영적지지를 보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십시오.”

“가정의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교황은 폴란드어권 신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기념일인 10월 22일 전례를 언급했다. 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가정의 교황”으로 정의하면서, 성인이 “가정의 힘은 반드시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사실을 폴란드인들에게 끊임없이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모든 가정이 서로를 위해 헌신하고 함께하는 기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령께 힘을 청합시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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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0월 2024,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