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란치스코 교황 성주간 일정
Vatican News / 번역 김근영
2019년 성주간은 4월 14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로 시작된다. 이날은 교구 차원에서 제34차 ‘세계청년대회(세계 젊은이의 날)’를 함께 기념한다. 주제 성구는 다음과 같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 38).
성지주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하고자 성지(聖枝)를 축복하고 행렬을 거행한 후 오전 10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룩한 미사를 주례할 예정이다.
성주간 목요일
교황은 4월 18일 목요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로마에 있는 총대주교들, 추기경들, 대주교들, 주교들, 사제들과 함께 ‘성유 축성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이 미사 중에 성유를 축성한다. 이 성유들은 올해 성사를 집전하는 데 쓰일 것이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
다음 날인 4월 19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교회는 주님의 십자가 못 박히심과 골고타(해골산)에서의 죽음을 기념한다. 교황은 이날 오후 5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말씀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예식을 집전한다.
예식 후인 오후 9시15분에 교황은 콜로세움으로 이동해 ‘십자가의 길(Via Crucis)’ 기도에 함께한다. 교황은 십자가의 길이 끝난 후 묵상을 나누고 교황 강복을 내릴 예정이다.
파스카 성야
파스카 성야는 4월 20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시작한다. 성 베드로 대성전 입구(아트리움)에서 새로이 부활초를 축복하고, 부활초 행렬이 있은 후에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엄숙하게 선포하는 ‘파스카 찬송(Exultet)’이 울려 퍼진다. 교황은 말씀 전례, 세례 예식, 성찬 전례를 거행한다.
주님 부활 대축일
교황은 4월 21일 오전 10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장엄한 미사를 봉헌한다. 미사 후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발코니에서 ‘로마와 온 세상에 보내는 부활 메시지와 교황 강복(Urbi et Orbi)’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