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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노드, 아마존 우림은 존엄성이 존중될 때 다시 태어난다

아마존 시노드 두 번째 주간의 가장 중요한 행사들 중에는 이 역사적인 행사에 참여한 토착 원주민 단체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이 있었다. 아마존 시노드는 10월 27일에 폐막하지만 토착 원주민들은 그들의 땅을 살릴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Emanuela Campanile / 번역 이정숙

‘범아마존 지역에 관한 세계주교대위원회 특별 회의(이하 아마존 시노드)’의 두 번째 주간에는 이 역사적 행사에 참여한 토착 원주민 그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이 있었다. 이 만남은 아마존 세계 전체에 대한 교회의 동맹을 형성하는 것으로, 지난 10월 16일 수요일 오후에 이뤄진 것이다. 교황과의 만남, 토착 원주민들 간의 만남은 의견 교환 및 발표와 청취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토착 원주민들은 교황이 가까이 있다는 것과 관련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도움을 요청했다. 왜냐하면 이것이 민족들로 하여금 복음이 어떻게 토착화돼야 하는지와 관련해 “그들의 고유한 문화와 함께 예수님의 선포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인디오들의 희망

아마존 세계 전체에 대한 교회의 동맹을 형성하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디오 단체의 만남은 “지구의 폐”라고 불리는 아마존 지역에 관한 시노드 두 번째 주간에 이뤄졌다. 약 40명의 토착 원주민 단체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사건에 함께하면서 그들의 존엄성과 그들의 땅을 살릴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토착화

토착화는 다양한 총회에서 나온 작업들과 소그룹 회의들에서 가장 두드러진 주제 가운데 하나다. 소그룹 회의에서는 모든 참가자들로 하여금 의견을 표명하게 했다. 아마존 시노드에서 공유된 전망은 토착 원주민의 모습에서 하나의 이론과 하나의 사목을 강화하는 것인데, 여기서 교회의 과제는 아마존 지역 국민들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대화와 경청하기의 공동합의적(sinodale) 관점 안에서 함께 걸어나가는 것이다. 

여성의 역할, 환경, 문화 교육

토론의 중심에는 땅이나 물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착취에 대한 단정적 거부의 의미, 곧 환경 보호가 있었다. 또 평신도 직무에 관한 공식적 승인에 대한 희망과 요구가 있었는데, 특히 여기에는 시노드 교부들이 인정한 여성의 역할도 포함돼 있었다. 여성의 역할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보살핌과 같이 생명의 보호와 관리에 중요하고 대체불가능한 것이다. 수차례 등장한 또 다른 의견은 특별히 지역 주민들에게서 나온 것인데, 바로 문화 교육의 중요성이다. 토착 원주민의 대학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대하며 전략을 형성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이로써 언제나 대화나 상호 교류라는 이름으로 아마존의 지혜를 지키면서 문화적 정체성의 권리를 보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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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0월 201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