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사순 시기를 시작하며 재의 예식을 거행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2020년 사순 시기를 시작하며 재의 예식을 거행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경신성사성, 보건위생지침에 따른 재의 수요일 예식 특별 지침 공지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사순 시기의 시작을 앞두고 사제들이 재의 수요일 예식을 거행하며 지켜야 할 세부 지침을 공지했다. 사제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재를 머리에 얹으며 말하는 부분은 처음 한 번만 말한다.

VATICAN NEWS / 번역 이재협 신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상황은 여전히 주의를 요하며 이는 전례에도 마찬가지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올해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2월 17일 재의 수요일을 앞두고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거행할 집전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누리집에 공지했다.

경신성사성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사제는 재를 축복하고 성수를 뿌린 뒤, 전례에 참례한 전체 신자를 향해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혹은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중 하나의 양식을 선택해 한 번만 말한다.”

경신성사성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제는 손을 소독하고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자신 앞으로 나오는 신자들의 머리에 재를 얹는다. 만약 가능하다면 사제가 직접 참석자의 자리로 가서 재를 머리에 얹을 수 있다. 사제는 재를 집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각 신자들의 머리에 재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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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월 2021,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