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성사성, 보건위생지침에 따른 재의 수요일 예식 특별 지침 공지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사순 시기의 시작을 앞두고 사제들이 재의 수요일 예식을 거행하며 지켜야 할 세부 지침을 공지했다. 사제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재를 머리에 얹으며 말하는 부분은 처음 한 번만 말한다.
VATICAN NEWS / 번역 이재협 신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상황은 여전히 주의를 요하며 이는 전례에도 마찬가지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올해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2월 17일 재의 수요일을 앞두고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거행할 집전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누리집에 공지했다.
경신성사성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사제는 재를 축복하고 성수를 뿌린 뒤, 전례에 참례한 전체 신자를 향해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혹은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중 하나의 양식을 선택해 한 번만 말한다.”
경신성사성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제는 손을 소독하고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자신 앞으로 나오는 신자들의 머리에 재를 얹는다. 만약 가능하다면 사제가 직접 참석자의 자리로 가서 재를 머리에 얹을 수 있다. 사제는 재를 집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각 신자들의 머리에 재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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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월 2021,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