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앞두고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와 함께하는 시간”
Vatican News
110개국에서 온 주교회의 대표 약 300명이 오는 5월 23-25일 로마 참피노 소재 “일 카르멜로”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청년 사목 대회에 참가한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시노드 청년 사목을 위하여: 새로운 리더십의 방식과 전략”이다. 이번 모임은 2018년 젊은이에 관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Christus vivit) 반포 5주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로, 평신도가정생명부는 올해 이 교황 권고를 홍보하고 보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세계 젊은이의 날 공식 계정을 통한 소셜 미디어 캠페인, 1984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뤄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전 세계 청년들의 첫 만남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는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여러 교구 행사와 함께 청소년 사목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가 제시하는 지침을 활용해 젊은이들에게 영적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 주제
이번 국제 청년 사목 대회는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가 새로운 세대에게 제시하는 몇몇 청년 사목의 기본 주제에 대한 3일간의 연구와 성찰할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적인 주제로는 청년 리더십, 시노달리타스, 양성, 영적 동행 등이 있다. 각 주제는 사목 분야의 전문가가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식별 리더십 프로그램 동행 네트워크 책임자인 레바논 출신 산드라 차울이 소개하는 영적 식별 방법론에 따라 그룹별로 제안된 주제들을 깊이 탐구하게 된다. 교황청립 살레시오 대학 청년 사목 교수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구스타보 파비안 카바냐리 교수, 호주 리더십 선교회 아레테 센터 책임자 크리스토퍼 라이언 신부, 평신도가정생명부의 첫 국제 청소년 자문기구(IYAB) 위원인 미국 출신 브렌다 노리에가 등 젊은이 신앙 양성 과정에 폭넓은 경험을 쌓은 연사들도 참여한다.
대회 일정
대회 첫날은 “2023년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까지” 섹션으로 시작된다.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조셉 패럴 추기경의 인사말에 이어 2023년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의 중요한 행사들에 대한 성찰과 평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포르투갈 세투발교구장 아메리쿠 알베스 아귀아르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가 자신들의 체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차기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기대와 혁신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청년들을 로마로 초청해 ‘희망의 순례자들’이 되라고 권고하며 오는 2025년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청년 희년 2025’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교황청 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 장관 직무 대행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가 이 중요한 행사의 세부사항을 설명하며 준비된 사업과 활동을 소개한다. 국제 청년 사목 대회는 오는 5월 25일 오전 교황과의 만남, 오후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사무국장 나탈리 베카르 수녀와의 공개 대화로 막을 내린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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