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모스크바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마테오 주피 추기경 2023년 6월 29일 모스크바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마테오 주피 추기경  (ANSA)

주피 추기경, 교황특사로 러시아 두 번째 방문... 우크라이나 평화 모색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러시아를 두 번째로 방문했다. 주피 추기경은 이번 방문에서 평화의 길을 모색하면서 전쟁 포로 교환과 러시아에 억류돼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본국 송환을 촉진하기 위한 특사 활동을 이어간다.

Devin Watkins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 마테오 마리아 주피 추기경이 10월 1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주피 추기경의 모스크바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교황은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겸 볼로냐대교구장 마테오 마리아 주피 추기경을 지난 2023년 6월 평화 특사로 임명한 바 있다.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는 주피 추기경의 이번 방문이 교황 특사 임무 활동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탈리아 출신의 주피 추기경이 러시아 당국자들과 만나 러시아에 억류돼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본국 송환과 “전쟁 포로 교환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간절히 바라는 평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평화 특사 활동

주피 추기경은 2023년 6월 5일과 6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여러 고위급 관리들을 만나 평화 특사 임무를 시작했다. 

이어 2023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고, 이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아동 권리 담당 대통령 전권대표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또한 2023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친서를 전달했다. 

주피 추기경은 또 2023년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외무부에서 리후이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를 만났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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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0월 2024, 17:59